현대,"中 위안화..환율 변동폭 점진적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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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올해 중국 위안화의 환율 변동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현대 김태인 연구원은 지난 28일 위안화 환율이 1달러당 8.02위안을 기록하면서 2005년 7월 평가절상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올해는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
이는 미국의 1월 무역수지 적자 721억 달러 가운데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179억 달러로 24.8%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외환 보유국으로 부상했기 때문.
또 위안화는 작년 7월 이후 유로화 및 엔화에 비히 각각 1.4%와 6.5% 절상된 데 반해 달러화 대비 절상폭은 1.1%에 그친 점도 미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 강화를 예상하는 이유로 꼽았다.
한편 올해 중 위안화 환율은 1달러당 7.8~8.0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역수지 흑자폭 축소 및 내수의 성장기여도 증가를 계획하고 있어 올해 중 미국의 압력으로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상을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평가절상 보다는 현재 상하 0.3%인 위안화의 달러화 대비 변동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