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8 16:49
수정2006.04.08 20:19
증권선물거래소(KRX)는 미국 시카고 상업거래소(CME)와 국제연계거래 추진을 계기로 국내 선물시장제도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하는 등 선물시장 발전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30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파생상품 국제 심포지엄'에서 선물시장의 각종 인프라를 정비하는 방안을 연내 실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심포지움은 "파생상품시장의 성공요인과 국제 거래소간 국제연계방안"을 주제로 각 거래소에서 성공적으로 도입된 파생상품의 성공요인을 발표하고 이를 통한 국제연계거래 혜택과 거래소간 '윈-윈(Win-Win)전략'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Melamed 명예회장 등 세계 주요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경증권거래소, Eurex, 싱가포르거래소 등의 연계거래에 대하여 소개하고 한국은 교차상장거래의 경제적 의미 등에 대하여 발표했습니다.
이영탁 이사장은 "한미 금융시장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 마련으로 한국 금융산업의 선진화에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계거래가 활성화되면 국내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이사장은 선물시장의 발전을 위해 해외시장과의 연계거래를 본격 추진하고 이원화되어있는 선물시장 제도 단일화를 조기에 완료하며 시장에 부합하는신상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기본 예탁금의 회원 자율 관리, 시장조성자제도 도입, 미결제약정 한도수량의 확대 등 선물시장제도를 고객중심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환경변화의 대응체제 구축을 위해 올해 안에 IPO를 완료하고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받는 시장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