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리올과 한국전기초자는 모두 일본기업이 대주주라는 공통점에서 유가증권시장의 주목을 끄는 업체들이다.


그러나 최근 1년간 두 회사 주가는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포리올과 전기초자 주가는 최근 1년간 극과 극을 보이고 있다.


작년 3월 말 당시 포리올 주가가 3만4450원인 데 비해 전기초자 주가는 4만7200원으로 30% 이상 비싸게 거래됐다.


그러나 1년 뒤인 이날 종가는 포리올이 4만6950원,전기초자가 3만2150원으로 완전히 뒤집어졌다.


전기초자는 일본 아사히글라스가 최대주주로 작년 말 현재 42.76%를 보유 중이다.


포리올도 일본기업인 도멘이 20.18%를 보유해 1대주주다.


그러나 최근 엇갈린 주가는 수급과 실적 때문으로 보인다.


포리올의 경우 최대주주측이 주식을 꾸준히 장내 매입하는 데다 대규모 자사주취득신탁을 체결,주가 안정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전기초자는 지난해 브라운관 유리 감산에다 영업부진으로 대규모 적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