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네소타의 한 가정에서 3명의 자녀가 나이는 다르지만 생일이 같아 주목을 끌고 있다고 레드노바가 AP를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나이가 각각 8세 1세 11개월인 세 자녀들의 생일은 모두 4월 6일로, 놀라운 것은 생일의 일치가 의도된 것이 아닌 우연이라는 점. 첫째 아이의 경우 2주나 늦게 태어났지만 둘째와 셋째는 예정일보다 일찍 태어났다고 한다. 가족들은 같은 생일에 대해 기뻐하는 한편 금전적인 걱정도 드러내고 있다. 할머니는 "아이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따로 돈을 모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아버지는 "아이들이 지금은 좋아하지만 크면 자신만의 생일을 원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