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원달러 환율의 단기 전망치는 하향 조정한 반면 12개월 예상치는 92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씨티는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을 올 4분기에서 내년 2분기로 늦추면서 하반기 달러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달러/엔 환율의 3-6-12개월 수정치는 각각 115엔-112엔-105엔으로 제시. 씨티는 이어 "단기적으로 달러/아시아 환율 하락 가능성을 감안해 원달러 환율의 1-3개월 예상치는 960원과 93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그러나 중기적 달러 약세폭 수정을 반영해 6-12개월 예상치는 각각 950원(종전 940원)과 920원(종전 9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