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자동차가 쌍용차 인수와 함께 야심차게 추진해온 중국합작공장설립 계획인 S-100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국승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쌍용자동차가 추진했던 상하이차와의 중국 합작공장 건설이 무산됐습니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렉스턴Ⅱ 신차발표회에서 "중국정부가 자동차 과잉생산을 우려해 합작공장 건설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중국 진출은 일단 포기했다"고 말했습니다. INT>최형탁 사장...쌍용자동차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와 중국에 합작법인과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해, 카이런을 바탕으로 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를 생산하는 이른바 S-100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가 합작공장 건설을 위해서는 엔진 생산공장이나 R&D센터를 함께 설립할 것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차의 경우에도 중국 제2공장 설립시 이 문제로 고민하다 결국 엔진조립공장 건설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에따라 쌍용차는 상하이차가 설립한 공장에 로열티를 받고 KD(반조립 제품)를 수출하거나 기술제휴, 라이센스 방식을 통해 중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경우 중국내 자동차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당초 상하이차의 중장기 계획엔 일부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그동안 S-100프로젝트에 대해 기술 유출 등을 이유로 반대해왔던 쌍용차 노조는 이번 결정을 반기는 모습입니다. 쌍용차 오석규 노조위원장은 "국내 투자가 해외 투자에 우선돼야 한다"면서 "S-100 프로젝트 포기는 다행스런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