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압출방식에 의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플라스틱 기판 필름을 개발, 생산하고 있는 (주)아이컴포넌트(대표 김양국?사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광학용 플라스틱 소재를 국내외 유수의 정보통신 기업에 공급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PES 기판 개발은 일본 스미토모베이크라이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이제품은 자체 개발한 코팅 기술을 적용, 기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기판의 문제점인 차단 특성과 광학 특성을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을 인정받아 아이컴포넌트는 최근 국내 주요 전자 업체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일본 스미토모베이크라이트로부터 전량 수입하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PES 기판의 국산 대체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컴포넌트가 생산하는 주력제품은 PC 필름과 PES 필름 등 첨단 광학용 필름이다. PC 필름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선캡부터 스포츠용 고글, 선글라스는 물론, 휴대전화 액정화면 보호용 필름, 자동차 계기판 등에 이르기까지 적용범위가 광범위하다. PES 필름 역시 깨지지 않고 얇아서 구부러지기 쉬운 특성을 지녀 소위 '두루마리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소제로 널리 활용 될 것으로 기대되는 품목이다. 아이컴포넌트 관계자는 "2006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PES 코팅 라인을 구축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국내 관련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며 동시에 또 휴대전화 창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PMMA 시트를 국산화, 월 300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부품, 소재 전문기업으로 확고한 위상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국내시장에서는 기존 PC Film, PMMA Sheet 등 광학용 필름사업분야에서 원판 필름뿐 아니라 각종 기능성 코팅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플라스틱 기판 시장 수요에 적기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