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남북 공동개발방식으로 개성공단 정배수장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00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은 개성공단에서 17㎞ 떨어진 월고저수지에서 취수한 물을 송수관로 등을 통해 개성공단에 일일 4만5천t, 개성주민에 1만5천t에게 공급하는 것으로 200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이번 사업은 현대아산이 시공을, 북한이 취수 및 송수시설 공사를 맡아 명실공히 남북이 함께 시공하는 첫 경제협력 사업으로 북한 주민들이 직접 혜택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