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보조금] 번호이동땐 마일리지 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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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보조금 허용 첫날인 27일 이통사 대리점과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상가에는 보조금을 이용해 새 휴대폰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휴대폰 보조금 제도를 문답 형태로 알아본다.
△보조금 수령 절차는.
-기기 변경만 한다면 대리점에서 간단한 확인 절차를 밟으면 된다.
그러나 번호이동을 하면서 보조금을 받을 경우 가입 기간 및 이용실적 확인서를 발급받아 원하는 이통사 대리점에 제출해야 한다.
확인서는 이통사 홈페이지나 대리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이스테이션(www.e-staion.com),KTF멤버스(www.ktfmembers.com),LG텔레콤 마이LGT(www.mylgt.co.kr) 등에서 이름과 휴대폰 번호,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문자메시지 인증을 거쳐 실적표를 출력할 수 있다.
△언제 받는 게 유리한가.
-이통 3사는 4월26일까지 보조금을 상향 조정해 곧바로 시행할 수 있다.
하향 조정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약관 변경 신고를 한 뒤 한 달 이후에 시행해야 한다.
따라서 보조금 조정 추이를 관망한 뒤 4월 말께 이통사별 보조금 금액을 비교해 기기 변경 또는 번호이동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기기 변경? 번호이동?
-기기 변경이든 번호이동이든 보조금 금액 차이는 없다.
다만 번호이동을 할 경우 기존 이통사에 쌓아왔던 마일리지나 장기 가입에 따른 요금 할인 혜택을 포기해야 한다.
게다가 번호이동을 할 때 이통사에 가입비를 내야 한다.
△DMB폰 와이브로폰 보조금은?
-18개월 이상 장기 가입자는 위성이든 지상파든 DMB폰으로 바꿀 때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3세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폰이나 와이브로폰 등 새로운 통신 서비스가 적용된 단말기는 가입 기간에 관계없이 보조금을 받는다.
SK텔레콤은 WCDMA폰에 30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