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서울ㆍ경기 外高 같은 날 입학시험 ‥ 서울外高 전형일 늦춰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해부터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 고교에 자녀를 진학시킬 학부모들은 고민이 더 커지게 됐다.


    서울지역 외고들이 경기지역 외고들과 입시 날짜를 맞출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27일 "서울지역 외고의 전형일자가 대입 수학능력시험 날짜와 지나치게 근접해 있어 시험 장소 등으로 학교 공간을 사용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올해부터 서울지역 외고 전형일을 경기지역과 똑같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의 이 같은 방침은 서울지역 우수 학생 상당수가 상대적으로 전형일이 빠른 경기지역 외고로 진학하면서 인재 유출 현상이 우려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지역 외고들은 그동안 시 교육청에 전형 일자를 앞당겨줄 것을 건의해왔다.


    지난해 경기지역 외고 특별전형은 10월22일에,일반전형은 11월1일에 각각 실시됐다.


    서울지역의 특별전형은 11월7일,일반전형은 11월14일이었다.


    지난 2년여간 서울지역 최상위층 학생들은 민족사관학교 시험(9월)에 도전,낙방할 경우 경기지역과 서울지역 외고를 차례로 응시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기숙사 시설 등을 앞세워 신흥 명문외고로 떠오른 한국외국어대부속외고와 명지외고,서울 강서지역 상위층 학생들을 상당수 흡수했던 김포외고,서울 강북지역을 타깃으로 한 동두천 외고(이하 모두 기숙사) 등이 학생 유치에 적잖은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현재 서울에는 대원·한영·명덕·대일·서울·이화 등 6개 외고가 있고 경기지역에는 외대부속외고와 명지·김포·성남 등 9곳이 있다.


    수도권 지역 외고들의 전형일자가 같아지면 서울 강남과 분당지역 상위권 학생들의 혼란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수학과 과학 과목 내신성적과 구술시험을 강조하는 과학고와 영어 등을 강조하는 외고는 입시요강 자체가 상당히 다르고 전형일자는 거의 비슷해 교차지원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특목고 진학을 원하는 인문계 선호 중학생들의 선택의 폭이 특히 좁아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경기지역과 서울지역의 외고를 특별·일반전형으로 교차해 최대 4번까지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특목고 입시전문기관 하늘교육의 임성호 기획실장은 "특히 영어가 강하고 기숙사 생활에 적응하기 좋은 학생은 외대부속외고 등이 적합하고 국·영·수 등을 바탕으로 한 구술면접에 강하면 대원외고가 유리하다"며 "목표 학교를 정해놓고 맞춤식 대비를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대부분의 외고 준비 과정이 흡사한 점을 감안하면 막판 눈치작전이 극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정말 죄송합니다"…대전 화재 참사 대표, 분향소서 눈물 사죄

      대전 안전공업 화재 참사와 관련해 손주환 대표이사가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에게 사과했다.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손 대표는 이날 대전시청 1층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숨진 직원 14명의 위패 앞에서 고개를 숙...

    2. 2

      "전무님, 탕비실 관리하세요"…선넘은 '퇴사 압박' 결국 [사장님 고충백서]

      법무 담당 임원에게 '비품 관리' 등 잡무를 맡기고 이행하기 어려운 업무를 연달아 지시한 후 이를 빌미로 징계한 회사의 행태에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업무에 대해 '망신 주기용...

    3. 3

      지역의사제 덕분에…"호남 일반고, 학교당 4명씩 의약학계열 진학 가능"

      2027학년도 비수도권 의약학계열 대학의 지역 학생 선발 비중이 60%를 넘을 전망이다. 호남 지역에서는 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