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등 10여종 암 '한방에'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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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등 10여종 암 '한방에' 진단
위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 10여종의 암을 조기에 알아낼 수 있는 범용 암진단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연세대 의대와 공동으로 대부분의 암에서만 공통적으로 생기는 '네오노보'라는 단백질을 발견,특허 등록하고 이를 이용한 진단기술과 DNA 칩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한 네오노보 단백질은 특이하게 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물질로 뇌종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 조직에서 발견된다.
이에 따라 이 물질의 존재 여부를 진단하면 다양한 암의 발생 여부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
이처럼 암이 생겼을 때 나오는 물질(마커)을 진단해 암 발생을 알아내는 기술은 이미 많이 나오고 있으나 통상 1∼3종류의 암만을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이번 네오노보 암진단 시스템은 10종 이상의 암을 70∼100%의 높은 효율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이가 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네오노보를 특허 등록했으며 이를 활용한 각종 암진단 기술과 DNA칩,단백질칩,진단 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연세대 의대 금기창 교수 주도로 300건 이상의 임상시험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상엽 교수는 "원천 특허권을 확보한 만큼 범용 암진단 시스템을 상용하고 국내외 암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암 예방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는 연세대 의대와 공동으로 대부분의 암에서만 공통적으로 생기는 '네오노보'라는 단백질을 발견,특허 등록하고 이를 이용한 진단기술과 DNA 칩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한 네오노보 단백질은 특이하게 암 세포에서만 나타나는 물질로 뇌종양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 조직에서 발견된다.
이에 따라 이 물질의 존재 여부를 진단하면 다양한 암의 발생 여부를 조기에 알아낼 수 있다.
이처럼 암이 생겼을 때 나오는 물질(마커)을 진단해 암 발생을 알아내는 기술은 이미 많이 나오고 있으나 통상 1∼3종류의 암만을 진단할 수 있다.
반면 이번 네오노보 암진단 시스템은 10종 이상의 암을 70∼100%의 높은 효율로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과 차이가 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네오노보를 특허 등록했으며 이를 활용한 각종 암진단 기술과 DNA칩,단백질칩,진단 키트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연세대 의대 금기창 교수 주도로 300건 이상의 임상시험도 진행해 오고 있다.
이상엽 교수는 "원천 특허권을 확보한 만큼 범용 암진단 시스템을 상용하고 국내외 암전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암 예방 기술 개발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