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7일 닛케이지수는 전주말 대비 128.36P(0.78%) 오른 16,689.2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지난주 공시지가 발표를 계기로 디플레 해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부동산과 창고 등 관련 업종들에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실적 안정이 예상된 대형주들도 강세를 시현하면서 지수가 1만6700대로 뛰어 올라 장 중 기준으로 지난달 7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내각부와 재무성이 발표한 1분기 대기업 경기판단지수가 전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향후 전망이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분석돼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 부동산과 펄프제지, 정밀 기계 등이 강세를 시현했고 보험과 광업 등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3월 결산 배당락을 맞아 펄프 제지와 수산, 농림 업종 등에는 배당을 노린 매수세가 일부 유입된 반면 실적 호조 등을 배경으로 상승했던 증권주 등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1조395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상승 종목수는 1051개, 하락 종목 수는 527개였다. 미쓰비시지소, 카지마, 닛산차, 도요타 등이 상승했다.캐논은 8일 연속 올랐고 혼다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어드밴테스트 등도 껑충 뛰어 올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소니와 미쓰비시상사, 노무라, 다이와, 신일본제철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POSCO DR은 7240엔으로 전주말 대비 40엔(0.56%)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