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무료 개장 첫 날인 26일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 잠실역 일대가 큰 혼잡을 빚고 있다. 개장 시간이 10분 지난 오전 9시40분 현재 롯데월드 내에는 3만5천여명이 입장을 완료했다. 잠실역 등에는 아직 3만여명이 모여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나 추가 입장은 중단된 상태다. 한꺼번에 입장객이 몰리면서 일부 출입구 유리창이 깨지고 부상자 10여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추가 혼잡 및 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메트로 측에 잠실역 무정차 통과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들이 계속 몰려 들면서 곳곳에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정확한 집계는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는 6일 발생한 놀이기구 안전사고에 대해 사과하는 의미에서 이날부터 31일까지 무료개방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또 다른 안전사고가 발생하자 이날 이후 무료개방행사를 계속할지 여부 등을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