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15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교 남단 부근 강물에서 남모(36)씨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근처에서 산책하던 송모(4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씨는 경찰에서 "이상한 물체가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아서 가까이 가서 봤더니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남씨가 10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온 데다 최근 운영하던 책 대여점이 잘 되지 않아 고민해왔다는 유족의 진술로 미뤄 남씨가 불우한 처지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