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노무현 대통령이 조금전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현장에 한창호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기자]헌정사상 첫 여성총리가 탄생했습니다. 노무현 대통형은 한명숙 열린우리당 의원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가운데 한 사람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끝에 한의원을 낙점했습니다. 여야 여성의원들과 네티즌들의 측면지원이 한명숙 총리 내정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입니다. 한명숙 총리 내정자는 이화여대 졸업 후 90년대 들어 대표적인 여성단체인 여성민우회와 여성단체연합을 이끌어 여성운동계 내에선 '대모'로 통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와 방송개혁국민회 공동대표도 지냈습니다. 또,국민의 정부 시절 16대에 국회에 진출한뒤 초대 여성부 장관을 지냈고, 참여정부에선 환경부 장관으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한명숙 의원이 총리로 내정되자 이제 당적 이탈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한나라당은 신임 총리는 여당의 당적을 가지지 않은 중립적 인사여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 총리 내정자가 지방선거 때까지 한시적으로나마 열린당을 탈당한다면 그에 대한 총리 지명에 특별히 반대하지 않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에 따라 한명숙 총리 내정자의 당적이탈문제가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책임총리제 실시와 국정 장악을 위해 김영주 경제정책수석을 국무조정실장으로 보내 총리를 보좌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