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訪韓 워드 특급대우… 하루 600만원 롯데 로열스위트 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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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방한할 예정인 미국 프로 풋볼(NFL) '슈퍼볼 영웅' 하인스 워드가 국내에서 특급대우를 받는다.
워드는 열흘 가까운 방한 일정을 롯데호텔이 무료로 제공하는 소공동 본관의 국빈용 객실 '로열 스위트룸'에서 머물 예정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23일 "하인스 워드가 슈퍼볼 경기 후 국민영웅으로 떠올랐다는 점에서라기보다는 자신의 성공을 묵묵히 뒷받침한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감동적이어서 첫 한국 나들이 기간 중 머물 숙소로 로열 스위트룸을 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하인스 워드의 이번 여행 주제가 '어머니와 약속'인 만큼 모자가 많은 시간을 오붓하게 보낼 수 있게끔 객실을 골랐다"며 "전담 조리사와 서비스 직원,장식 직원 등을 배치해 100% 맞춤 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워드 모자가 투숙하게 될 로열 스위트룸은 90평 규모로 세금과 봉사료를 포함, 하룻밤 숙박료가 605만원에 달한다.
열흘간 쓸 경우 숙박료만 6000만원이 넘는 셈이다.
로열 스위트는 주 침실,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응접실 및 다이닝룸,가족과 수행 비서가 이용할 수 있는 부속 침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