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LG는 23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구본무 회장 주재로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R&D 투자와 인력을 올해보다 약 30%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와 내년에 R&D분야에 총 7조3000억원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 미래성장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내용이다. R&D 인력도 내년 말까지 석·박사급 인재 1만1000명을 비롯 총 2만4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R&D 인력 비중은 현재의 16%에서 19%로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