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열린 '삼성전자 모바일 솔루션 포럼 2006'에서 만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모바일 반도체 시장이라는 블루오션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객 친화적 모바일 솔루션 확산이라는 'Mobile Mate'를 주창함으로써 모바일 반도체 시장 확산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인터뷰)황창규 /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삼성전자는 수많은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모바일업체들이 시장을 개척해 새로운 장을 열게 해 준다는 의미에서의 프랜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바일 메이트'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낸드 플래시 시장의 급성장을 'Flash Rush'라는 말로 함축한 것에 이어 최근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 모바일 반도체의 차별화를 선언한 것입니다. 최근 낸드 가격 하락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황 사장은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일축합니다. 인터뷰)황창규 /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낸드 가격이 수요에 대해 조금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만 조정단계라고 봐야 하고 궁극적으로는 가까운 시간에 안정화 될 것입니다. 특히 새로운 기기들에 대한 플래시 메모리 탑재율이 늘어나고 있고 쓰고 있는 기기들도 용량을 높여가고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플래시는 수요강세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확신 속에서 황 사장은 향후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더욱 큰 성장세와 테라급 반도체의 탄생을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황창규 /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무궁무진합니다. 응용분야도 무궁무진하구요. 성능도 상상을 초월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꿈꾸는 모바일 디지털 컨슈머 퓨전 인더스트리를 주도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그 뒤에는 바로 이런 플래시 메모리의 집적도가 1년에 2배씩 늘어나는, 다시 말해 지금껏 해오던 기술을 뛰어넘는 3차원 기술들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기술들을 몇년 전부터 준비해 오고 있고 조만간 선을 보일 것입니다." IT의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모바일 기기에 융복합화 되는 '모바일 컨버전스(Mobile Convergence)' 와 모바일 기기의 영역이 다양화되는 '모바일 다이버전스 (Mobile Divergence)' 가 공존하고 있다고 말하는 황창규 사장. 이러한 'New Mobile Wave' 속에서 황 사장은 오늘도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의 블루오션을 찾아 힘찬 항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