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외화은행 지분을 비교적 싼값에 사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은행과 론스타가 공동으로 개최한 외환은행 매각관련 발표회에 김호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민은행이 론스타로부터 매입하기로 한 외환은행 지분은 총 64%. 주당 1만 5,400원씩 총 6조4,179억원을 투입하게 됩니다. 국민은행이 매입하는 외환은행 지분은 론스타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지분(51%)를 비롯해 수출입은행과 코메르츠방크에 대해 론스타가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까지 포함됐습니다. 한국은행 등 나머지 잔여 지분에 대한 매입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매입가격에 대해서 국민은행은 비교적 저가에 사게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제일은행(PBR 1.89)과 한미은행(PBR 1.95) 매각때 보다 외환은행의 가치평가(PBR 1.76)는 낮게 한 셈이고 이는 론스타펀드에 대한 사회적 여론도 한몫했다는 평가도 했습니다. 관심을 받고 있는 나머지 자금동원 방법에 대해서 국민은행측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어제,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았다며 인수자금 동원에 자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부터 외환은행에 대한 정밀실사에 들어간 후 매매계약서(SPA)를 체결하고 금융당국의 대주주승인이 나오면 매각대금 지급과 함께 인수절차가 마무리 됩니다. 한편 엘리트쇼트 론스타펀드 부회장은 금융감독당국의 승인이 언제 나오는지가 앞으로의 매각절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고 전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