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원은 윈도우 비스타 출시 연기가 반도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의 예상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과거 윈도98 출시 전 PC 구매 지연 현상의 영향도 제한적이었으며 전체 수요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용은 예정대로 11월 출시될 계획이어서 전반적인 영향은 더욱 제한적이라고 설명. 또 DDR2 전환에 의한 1GB PC 비중 증가와 게임기 및 DTV 시장 확대에 따른 그래픽 D램 내장량 증가 등이 출시 연기에 따른 악영향을 상쇄시켜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D램 업황 호전도 수요 확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공급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더욱 중요한 요소는 하향 조정 중인 1분기 실적 전망보다 실제 실적이 더 나쁠 가능성과 2분기 실적의 악화라고 지적. 그러나 2분기 중후반쯤 낸드 출하액 성장률 반등 및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에 의한 주가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3,4월에는 하락시에만 저점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