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매도공세가 거세지며 4382억원의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장을 짓눌렀다. 22일 외국인투자자들은 1만2350계약의 대규모 선물 매도공세를 펼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사상 최대 수준인 1조471억원에 달한다. 계약수로도 2004년 3월16일 1만3265계약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 같은 외국인의 선물매도로 투신권을 중심으로 4383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27포인트가량 급락했다. 투신의 이날 매도금액은 2700억원에 달했다. 투신을 제외한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동반매수에 나서며 프로그램 매물을 받아냈지만,낙폭을 줄이는 데 실패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