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외환은행 매각 우선협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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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외환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자산 규모 270조원의 메가뱅크가 탄생할 전망이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는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민은행을 선정했다.
국민은행은 론스타 지분(50.53%)을 포함,코메르츠방크(6.47%) 수출입은행(13.8%) 지분 등 외환은행 지분 70.9%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 가격은 주당 1만5000원 안팎으로 인수대금은 총 6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민은행은 앞으로 1개월 동안 정밀 현장 실사를 거쳐 5~6월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론스타가 국민은행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것은 인수 가격과 대금 지급 방식에서 하나은행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론스타는 외환은행을 인수한 뒤 2년6개월여 만에 4조원에 이르는 이익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장진모·유병연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