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경영 해법 해외에서 찾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격전장으로 떠오른 중국을 찾아 판매 확대를 독려하고 국내외에 닥친 위기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의 해외 사업장 방문은 지난달 미국(앨라배마공장)과 인도(첸나이공장)에 이어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 공장을 찾아 최근 투입된 베르나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며 "중국 판매본부도 방문해 쏘나타 투싼 아반떼XD 등 현지 생산 차종에 대한 판매 확대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특히 현지 임직원들에게도 비상경영 의지를 전달하고 올 상반기 착공 예정인 베이징현대차 제2공장 건립 계획에 대한 진척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