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공식어 '이젠 한국어로' ‥ 임단협서 합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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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노사가 2005년 임단협 잠정안을 타결하며 행내 공식어를 한국어로 하는 내용의 언어 사용 지침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
은행과 노조가 22일 발표한 임단협 잠정안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향후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문서와 연수 관련 교재는 반드시 국문으로 작성하고,필요한 경우 영문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결정했다.
또 회의를 할 경우 내국인이 다수로 참석하는 때는 한국어를 사용하고,외국인에겐 통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지침을 반복 위반할 경우 징계를 받는다.
한편 씨티은행 노사는 올해 정규직원과 비정규직 직원의 임금을 각각 4.5%와 9%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 같은 임단협 잠정안은 24일 조합원의 전자 찬반투표를 거쳐 타결될 예정이다.
이 경우 씨티은행 노조는 오는 27일부터 태업을 풀고 정상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