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 오락프로그램과 뉴스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아찔한 교통사고의 위기를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노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22일 오전 5시께 올림픽대교 잠실방면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서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진행방향의 반대쪽에 멈춰섰다.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일부 부서진 노 아나운서의 NF쏘나타 승용차는 견인됐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음주 사실은 없는 것 같았고 옆에 누가 타고 있지도 않았다. 이런 경우는 사건 접수가 안 되고 그냥 운전자가 보험처리를 한다"고 밝혔다. 노 아나운서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아 사고 후 여의도 KBS로 출근했고, 오전 6시에 '뉴스광장'을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이에 대해 KBS 아나운서팀 관계자는 "노 아나운서로부터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나 핸들이 쏠렸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외상은 입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부상을 체크하기 위해 병원에서 검진도 받을 예정"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고를 계기로 뉴스를 진행하는 일부 아나운서의 출근을 돕기 위해 회사 차량과 운전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