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5%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부터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경제는 5% 성장이 무난하며 내외수가 균형을 이룬다는 점에서 성장내용도 개선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그러나 고금리와 고유가, 부동산버블, 중국경제 긴축화 등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이 있고 환율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악화 우려도 잠재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하반기로 가면서 낮아지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커질 가능성이 있어 중앙은행이 이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금리정책이 부동산문제보다 경기회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당연하지만 부동산가격 급등세가 지속할 경우 정책당국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은 환율안정을 위해 해외투자를 늘리는 등 외화자금의 다양한 대외활동 방안이 계속 강구되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해야겠지만 환율안정을 위해서 자본수지의 적자 운용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타났습니다. 참석자들은 “한은법 개정 등으로 한은의 독립성이 강화되고 투명성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앞으로도 정책의 독립성을 지키고 시장과 더 가까이 대화하면서 금융시장 안정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늘 경제동향간담회에는 박 승 한국은행 총재와 김대식 중앙대 부총장, 문홍집 대신경제연구소 사장,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 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부회장, 최흥식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참석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