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주가가 성장성 및 실적개선 기대로 전고점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 부산은행도 바닥을 다지며 재상승 조짐을 보이고 있어 지방은행 랠리가 다시 진행될 것인지 주목된다.


20일 대구은행은 0.94% 하락한 1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지난 9일 1만4950원까지 떨어진 이후 대구은행 주가는 6일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고점인 1만6700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류재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대구 경북지역 내 수신 점유율이 외환위기 이후 사상 최고에 이르고 고정이하 부실여신비율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은행 올 순이익이 작년 1753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가로 1만7500원을 제시했다.


지난주 초 1만2000원 선이 위협당했던 부산은행도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1만2750원까지 올라와 있다. 대출금 증가율을 작년 11.1%에서 올해 16.6%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공격적인 영업전략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