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부진으로 지난해 대규모 적자를 낸 레인콤이 올해는 구조조정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 주력제품인 MP3플레이어 생산을 중단한 상황이어서 사상 최악의 실적이 우려되고 있다. CJ투자증권은 19일 "레인콤이 올해도 MP3플레이어 부문에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축소로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0% 줄어든 약 4000억원,순이익은 160억~200억원에 달해 작년의 355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레인콤은 올해 2분기에 동영상 재생 및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MP3플레이어와 지상파DMB수신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증권사 천세은 연구원은 "레인콤의 향후 성장은 와이브로를 비롯한 신규사업의 성사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