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나온 생명보험 신상품 중에선 대한생명의 '플러스찬스 연금보험'이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판형 일시납 연금보험인 이 상품은 지난 2일 1호가 선보여 3일 만에 모집한도인 300억원어치 모두 팔렸다. 2호 상품도 14일부터 4일 만에 400억원어치 판매되는 등 가입 열기가 뜨거웠다. 회사측은 조만간 3호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상품은 장기채권과 단기채권을 교환할 때 생기는 금리 차이만큼을 보전해주는 이율인 장·단기 금리스와프율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플러스찬스연금보험은 기존의 변액보험과 달리 구조화 채권에 투자함으로써 수익 변동성에 따른 위험을 회피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장·단기 금리스프레드를 이용한 독창성과 투자형 보험상품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창의성을 인정받아 생명보험협회로부터 3개월간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상품은 가입 후 10년 동안은 여러 채권의 장단기 금리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내고 그 이후에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연금 재원을 불리도록 설계됐다. 가입 후 10년간 목표 이율은 연 6%로 일반 저축·연금보험의 공시이율(연 4.5~4.7%)이나 은행 특판예금 금리(연 5% 안팎)보다 높다. 연금 지급 방법은 종신형,확정형,상속형 등 3종류가 있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63세,연금 개시 연령은 45~74세로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500만~5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