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봄맞이 고객 이벤트 일환으로 다양한 고금리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인터넷 우대예금,복합예금,CD금리연동예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복합예금은 일반 정기예금과 주가연동예금을 결합한 것으로 '정기예금+α금리'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연 5%대 복합예금 우리은행은 여자프로농구 4회 우승을 기념해 주가지수연계 복합예금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가연동예금 가입 후 같은 금액을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연 5.5%의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만기는 1년이다. 주가연동예금의 수익률은 만기 지수에 따라 정해지는데 KOSPI200지수 연계형은 최고 연 18.0%,포스코 주가연계형은 최고 연 17.4%,닛케이225지수 연계형은 최고 연 18.6%의 수익이 가능하다. 외환은행도 3월 말까지 복합예금 '이영표 축구사랑예금'을 판매한다. 주가연동예금과 동시에 '예스 큰 기쁨예금'에 가입하면 연 5.4%의 확정금리를 지급한다. 이 상품은 인터넷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만기는 1년이다. 또 독일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가입고객 200명을 추첨,2∼10%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고 이영표 선수가 골을 넣거나 어시스트하면 또 200명을 추첨해 1%의 금리를 더 준다. ◆인터넷뱅킹 예금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3월 말까지 인터넷으로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e-투게더 정기예금 이벤트'를 시행한다. 우선 인터넷뱅킹으로 파워맞춤 정기예금에 들면 1년제 연 4.6%,2년제 연 5.0%,3년제 연 5.2%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탑스 CD연동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3개월 CD유통수익률+0.2%포인트'의 금리를 제공한다. CD금리에 연동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유리하다. ◆CD금리 연동 정기예금 SC제일은행은 3개월 CD유통수익률이 지정된 범위 안에 머무를 경우 연 6.5%의 금리를 해당 기간 매일매일 받을 수 있는 1년6개월 만기의 '3개월CD금리연동예금'을 29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3개월 CD금리가 가입일로부터 첫 6개월 동안 4.15~4.85% 사이에 머무르거나 그 다음 6개월 동안 4.20~5.05%,또 세 번째 6개월 동안 4.25~5.20%에 머무르는 일수만큼 연 6.5%의 금리를 매일 받을 수 있게 설계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