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거래대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저점 형성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스피 거래대금이 5개월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증시가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의 투자자금인 예탁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거래대금마저 급감하자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예탁금 2조원 이상 감소) 실제 예탁금은 지난 1월25일 14조2300억원을 고점으로 최근 11조2040억원까지 줄어들면서 2조원 이상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 33% 급감) 증시 거래대금도 유가증권시장 기준로 1월 하루평균 5조7640억원에서 2월 4조3140억원으로 3월에는 3조8160억원으로 줄었고 지난 16일은 3조132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예탁금과 거래대금의 감소는 불안한 증시 상황이 반영된 것이라며 단기 저점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내다봤습니다. 일부에서 거래대금 바닥 기록이후 지수가 다시 저점을 확인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중기적인 조정 막바지 국면은 분명해 보입니다. (단기 저점 형성 가능성 주목) 정인지 동양증권 전략가는 "코스피 지수가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에 주목하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조정국면이 진행되면서 등락폭이 줄어들고 있는데 경험적으로 변동성이 축소되면서 증시는 완만하게 상승으로 돌아서는 경향을 보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증시가 추가로 조정을 보일 경우 120일선이 놓인 1300선을 중심으로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