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상승 출발해 1만6200선을 훌쩍 웃돌고 있다. 17일 오전 9시52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41.54P(0.88%) 오른 16,237.75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전날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선물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은행주 등에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힘을 보태고 있고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유가가 급등, 석유 및 자원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날 미국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함에 따라 도쿄일렉트릭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무거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지난 2월 북미 지역 반도체 제조장비 업계의 BB비율(출하액 대비 수주액 비율)이 1.01배로 개선됐으나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즈호FG와 미쓰비시UFJ 등 대형 은행주와 다이쇼건설을 비롯한 건설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추가이제약, 다케다 등도 견조. 반면 다이에, 세이유 등 소매주들과 미쓰이부동산 등 일부 부동산주들은 뒷걸음질치고 있다. POSCO DR은 전날보다 210엔(2.83%) 떨어진 7220엔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