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전산장애 발생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동양철관의 거래를 오후 3시부터 재개했다고 18일 밝혔다.업무 규정에 따라 10분(오후 3시~3시10분)간 호가접수를 거쳐 단일가 매매로 재개하고 이후 접속 매매로 체결될 예정이다. 호가접수 시간 중 기존 호가에 대한 정정 및 취소호가 제출도 가능하다.이날 거래소의 거래 시스템 오류로 오전 11시37분부터 11시44분까지 7분간 유가증권시장의 주식 매매 거래 체결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전 증권사 거래 시스템에서 시세 확인과 주문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오전 11시44분 이후부터는 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작동했다.거래소는 동양철관 거래 체결 관련 장애가 발생해 거래소 매매 체결 시스템이 지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거래소는 정오께 시장관리상 사유로 동양철관에 대한 매매 거래를 정지했다가 오후 3시부터 재개했다.거래소는 "이번 전산장애로 인한 투자자 불편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산장애 원인과 투자자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스템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미래에셋증권이 판매하는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에 총 1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기가 짧은 5년물은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18일 판매 대행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개인투자용 국채 5년물 청약 경쟁률은 1대 1.46으로 집계됐다. 600억원 모집에 1151억원이 몰리면서 790억원으로 증액 발행됐다. 5년물이 완판된 것과 달리 10년물(500억원)과 20년물(100억원)엔 각각 353억원과 57억원이 들어와 미달됐다. 이달 총 발행 한도가 1200억원인 만큼 5년물에 790억원이 배정되고 초과된 361억원은 환불 조치될 예정이다.개인투자용 국채는 정부가 보장하는 초장기 저축성 상품이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가산금리와 연복리 및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기 보유 시 적용 금리는 세준기준 5년물 16.11%(연평균 3.22%), 10년물 36.87%(연평균 3.68%), 20년물 87.68%(연평균 4.39%)다.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만기 5년물이 새로 도입돼 흥행에 기여했다"며 "연간 구매 한도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늘었고, 정기 자동청약 서비스 도입, 청약 기간 5영업일 확대 및 마감시간 오후 4시로 연장 등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토스증권이 미국 주식 거래시간을 연장한다. 18일 토스증권은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시간을 기존 오전 5~7시에서 오전 5~8시50분으로 1시간5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으로 토스증권을 통한 미국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프리마켓·정규장·애프터마켓을 통틀어 기존 14시간에서 15시간 50분으로 확대된다. 서머타임 시기를 기준으로 프리마켓이 시작되는 오후 5시부터 애프터마켓이 종료되는 익일 오전 8시50분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서머타임이 해제되면 한국 시간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9시50분까지 거래할 수 있다. 작년 8월 중단된 국내 미국 증시 주간거래(데이마켓)가 재개될 경우 토스증권의 미국주식 거래시간은 23시간50분이 된다. 사실상 24시간 거래를 지원하게 되는 셈이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거래시간 확대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나 주요 뉴스에 빠르게 대응하려는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조치”라며 “고객들의 미국주식 투자 편의와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연내 해외주식 옵션 거래서비스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