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도 여중생들 앞에서 '바바리맨'짓거리를 하던 경찰관이 덜미를 잡혔다. 16일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사이타마현의 한 경관이 지난달 자신의 집 근처 도로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지나가는 여중생들에게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로 6개월의 감봉 처분을 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집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차에 우발적으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거나 도촬하는 등 최근 일본에서는 경찰관이나 교사들의 성추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직에 종사하는 이들의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난이 들끓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