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반도체 저점 내년 상반기에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래에셋증권 임홍빈 연구원은 16일 반도체 사이클이 'W저점형'에서 '트리플 저점형'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에도 낸드 플래시 위주의 단가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계절 수요도 통상 수준을 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수요 영역이 MP3플레이어와 PMP 등 퍼스널 미디어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으나 이는 실속 없이 외형만 확대되는 것일 뿐이며 개별 업체들과의 영업이익과도 별개라고 지적했다.
낮은 수준의 하반기 계절 수요와 IT 수요를 견인할 변수의 불확실성 등에서 피상적인 하반기 수요 확산 모멘텀의 낙관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2분기로 예상됐던 저점이 내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관측.
한편 메모리 산업에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우위가 유지되고 있으나 기존의 파이가 위협받고 있는지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인텔이나 도시바 등 업체간 합종 연횡이 새로운 관점에서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D램의 제조역량적 관점과 다른 M&A 등의 사업전개가 필요하다고 조언.
부정적 요인들이 주가에 모두 반영돼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나 실적 관련 악재의 과다한 노출과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등을 감안할 때 최근 주가 급락을 중기적 관점에서의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중순까지는 보수적 관점을 유지하고 그 이후 비중확대 기회를 탐색하는 전략을 권고.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