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변화..전 고점 돌파 시도 업종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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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상승모멘텀이 형성되지 못하며 투자주체들의 자신감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기대감과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는 가운데 현 증시는 1300선에서 수렴 과정을 끝내고 확산 과정이 전개될 것이며 전 고점을 돌파를 시도하는 업종으로 압축해 투자하라고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16일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시장 흐름에 있어 글로벌 긴축 우려감 완화와 기업실적 우려 선반영이라는 두 가지 변화 요인이 감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 우려를 완화시켜 부정적 영향을 미치던 미국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
또 원화강세가 부른 충격이 1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투자 주체들의 불안한 시각을 확대시킨 바 있으나 시장은 이를 이미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 강문경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는 1300선을 바닥으로 한 좁은 박스권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최근 실적 모멘텀을 바탕으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업종으로 압축하는 것이 유리하며 특히 건설,조선,보험업 등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대신증권은 실적 불확실성으로 상승에 제한된 약세국면이 진행중임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업종과 종목에 주목하며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한편 부국증권 임정현 연구원은 "현 증시는 1300선을 두고 수렴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조만간 위든 아래든 확산과정이 전개될 개연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방으로 방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보다 두 가지 방향성에 모두 대비하는 양방향 전략을 구상할 것을 조언.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