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일본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15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78.50P(0.48%) 오른 16,316.86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지수가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별다른 모멘텀이 없어 상승 탄력이 커지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거래대금이 1조엔에도 미치지 못하고 거래량도 7억8338만주에 그쳐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 美 메릴린치증권이 발표한 3월 기관투자가 조사 결과 인플레 및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다소 약해지고 있으나 일본 증시에 대한 관심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주지수가 8영업일 만에 반등하면서 어드밴테스트와 엘피다 등 반도체 관련주들에 매수세가 집중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판단했다. 어드밴테스트는 1.7% 상승했고 엘피다는 3% 이상 올랐다. 실적 기대감에 증권주들도 상승세를 탔고 엔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한 매도 공세도 주춤. 다만 지가 상승 전망에 최근 강세를 보였던 부동산 관련주들이 내림세로 돌아섰고 소매 및 건설주들도 부진했다. 상승 종목 수는 884개였고 662개 종목은 떨어졌다. 노무라와 JT,캐논, 신일본제철, 도요타, NTT도코모 등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시현한 반면 반면 미즈호FG와 리소나HD 등은 밀려났다.PS3 발매 시기를 연장키로 한 소니도 뒷걸음질쳤다. POSCO DR은 7150엔으로 전날보다 130엔(1.85%)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