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지하철건설본부(본부장 신삼수)는 서울 지하철 1호선부터 현재 건설 중인 9호선까지 총 300여㎞에 달하는 지하철 노선을 건설했다. 현재는 지하철 9호선과 3호선·7호선의 연장노선을 건설하고 있다. 지하철건설본부에서는 안전조직과 안전점검,안전교육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해 안전시공에 힘쓰고 있다. 안전조직은 현재 5부서 192명으로 구성된 본부안전관리조직과 감리단 시공사 협력사들로 구성된 현장관리조직으로 나뉘어 진다. 현장관리조직은 SMIS(Safety Management Information System)라는 지하철건설본부의 업무시스템을 통해 유기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SMIS는 지하철건설본부와 책임감리단 시공사가 동시에 문서 및 자료를 공유할 수 있으며 인터넷망을 통해 안전업무의 지시와 보고가 동시에 이뤄지는 실시간 업무처리 시스템이다. 안전점검은 정기 점검과 특별 점검,재난 대비 합동점검,전문기관 안전 점검 등을 통해 이뤄진다. 정기점검은 시공사와 감리단 지하철본부로 이어지는 다중 안전점검 조직에 의해 주기적으로 이뤄진다. 또 도시가스공사와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관련 기관들과 연계해 지하매설물에 대한 안전성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 이 밖에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를 초빙해 특정한 부분을 점검하는 재난 대비 합동점검을 통해 연휴 때나 해빙기,호우시의 위기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안전교육은 사고예방 측면에서 점검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재해의 90%는 불안전한 행동으로부터 유발되기 때문에 교육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본부는 월 1회 본부직원과 현장 책임자들에게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2호선 건설부터 15년 넘게 공사에 참여한 설계관리부 안전팀 서성태 계장은 "지난해 지하철 공사 재해율이 전국 건설공사장의 최저치인 0.06%를 기록했다"며 "이는 많은 경험과 향상된 기술력,그리고 지하 40~50m 지점에서 주야를 막론하고 일하는 시공회사 관계자와 기능공들의 안전의식 생활화가 가져온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