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의 230만주 자사주 매입 결정은 주가에 단기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연구위원은 14일 "대덕전자의 자사주 매입 발표는 최소한 주가를 현 수준에서는 받쳐줄 수 있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00억원에 달하는 현금보유액 등 탄탄한 재무구조를 감안할 때 187억원 정도의 자금투입은 별 영향이 없다"고 분석했다.


맥쿼리증권은 "자사주 매입은 1분기 영업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란 우려로 약화된 투자심리를 상쇄시켜줄 것"으로 기대했다.


맥쿼리증권은 또 "이번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대덕전자가 매력적인 자산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시가총액의 40%에 달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외국인 지분율이 대덕전자 우호지분보다 높은 34%에 달하고 있어 인수합병(M&A) 대상이라는 추측을 낳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