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장비 업체인 에이스테크는 인적 분할로 일시 정지됐던 주식 거래가 15일부터 재개된다고 14일 밝혔다. 에이스테크는 업종 전문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순자산 비율에 따라 RF(무선주파수) 사업부문의 에이스테크(74%)와 안테나 사업부문의 에이스안테나(26%)로 분할한 뒤 지난달 24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분할 후 에이스테크의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의 945만여주에서 696만여주로 줄어든다. 거래 개시 기준가는 1만1050원이다. 회사측은 이번 분할로 안정적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에이스테크가 RF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에이스안테나의 경우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 통신환경의 급변으로 무선통신용 안테나 수요가 늘어 회사의 성장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에이스안테나는 상반기 중 코스닥에 재상장을 추진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