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름만 치면 휴대폰 '띠리리'…SK텔-와이더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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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대신 회사이름이나 브랜드명을 입력해도 휴대폰이 걸리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과 와이더댄은 14일 휴대폰 이용자가 문자입력만 해도 통화할 수 있는 '워드 다이얼' 서비스를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114'를 통해 전화번호를 조회하거나 번호안내를 받지 않고도 문자를 입력해 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새로운 통화 서비스다.
가령 휴대폰 키패드로 '도미노피자'라는 문자를 입력하고 '통화' 버튼을 누르면 도미노피자 지정전화로 자동 연결된다.
별도의 이용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로선 번호안내요금(120원)과 자동연결요금(100원) 등 통화당 최대 220원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기업(도미노피자)이 키워드와 상호를 미리 등록해야 서비스가 가능하다.
등록비는 6만원,수수료는 연간 24만원(월 2만원)이다.
4월 말까지는 등록비를 받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부터 '워드 다이얼' 시범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이번에 와이더댄에 영업을 위탁,상용화에 나섰다.
와이더댄은 기업고객들의 등록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도미노피자 금강제화 동서리서치 하이미디어학원(그린컴퓨터학원) 등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와이더댄은 최대 150만개 기업이 가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더댄 관계자는 "휴대폰 이용자들이 대부분 문자메시지에 익숙하기 때문에 워드 다이얼 서비스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