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당정 결정사항 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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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노조가 매각저지 투쟁을 선언한 것과 관련해 매각을 맡고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실사 잠정 중단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정부와 열린우리당의 결정사항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캠코 관계자는 대우건설 노조가 문제시하고 있는 '출자총액제 예외 적용'은 캠코가 어찌할 수 없는 사안이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오늘(10일) 오전 대우건설 노조의 매각저지 투쟁 선언의 내용을 정부와 여당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 2일 당정이 결정한 출총제 예외 적용의 내용이 담긴 시행령 개정안을 정부가 처리하는 방향에 따라 캠코는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차질을 빚고 있는 대우건설 매각일정은 이제 캠코의 영역을 넘어 정부와 여당이 출총제 예외 적용을 언제 어떻게 적용하는지의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