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호 시인이 최근 이탈리아 코모시에서 열린 유럽 국제시축제 ‘유로파 인 베르시(Europa in versi)’에서 ‘올해의 최고 시인상’을 수상했다. 유럽 국제시축제위원회는 “최동호 시인의 시는 우리 문학 세계를 더욱 풍요하게 했으며, 세계 독자들의 가슴과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겨 놓았다”고 평했다. 지난 25일 코모시립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탈리아 대표 평론가 로베르토 갈라베르니(Roberto Galaverni)가 시상했으며, 이탈리아 작곡가 조반니 칸탈루피(Giovanni Cantaluppi)는 최동호 시인의 시에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을 연주했다.시상식장에는 멕시코 시인 마르코 안토니오 캄포스(Marco Antonio Campos)와 이탈리아 시인 에밀리오 코코(Emilio Coco) 등 각국에서 온 20여 명의 시인과 50여 명의 현지 문학인이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유럽 국제시축제는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 인근의 아름다운 호수 도시 코모에서 매년 5월에 개최되는 대규모 문학축제다. 올해 일정은 23일부터 28일까지이며, ‘코모 시의 집’ 창립자인 라우라 가라바글리아(Laura Garavaglia) 시인이 대회장을 맡고 있다. 최동호 시인은 몇 년 전부터 이탈리아와 프랑스, 헝가리, 스페인 등에서 번역시집이 잇달아 출간되는 등 해외 문인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에는 영역 시집 <제왕나비(Monarch Butterfly)>로 미국의 제니마 문학상을 받았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유럽과 아랍의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미식과 예술, 역사 유적이 풍부한 이 도시를 여행한다면 역사가 깃들어있는 숙소에 머물러보는 것은 어떨까. 왕이 손님을 맞이하던 공간, 귀족의 궁전, 300년 된 전당포 등 유서 깊은 공간이 리노베이션을 거쳐 럭셔리 호텔로 새롭게 탄생했다. 포시즌스 마드리드포시즌스 마드리드는 7개의 은행이 존재했던 오래된 복합 단지를 호텔로 재탄생시켰다. 당시 은행에서 사용하던 기물과 가구, 소품을 복원해두었는데 그 수량이 3700여 개에 달한다. 호텔의 정문 역시 건물의 역사를 상징한다. 은행의 금고 중 하나를 손님이 드나드는 입구로 개조한 것. 나머지 금고들은 보석 전시 캐비닛으로 사용하고 있다.호텔의 모든 객실에서는 그랑비아 거리를 조망할 수 있다. 그러나 최고의 뷰를 가진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레스토랑 다니다. 미쉐린 스타 셰프 다니 가르시아가 운영하는 곳으로, 안달루시아 전통 요리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메뉴를 선보인다. 레스토랑은 호텔 최고층에 위치해 루프톱에서 마드리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마드리드 귀한 손님이 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만다린 이곳으로 향하자. 만다린 오리엔탈 리츠 마드리드는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귀족과 상류층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이다. 1910년 문을 연 호텔은 2021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쳐 지금의 최고급 호텔로 태어났다.호텔이 리노베이션 과정애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건물의 역사를 존중하는 것. 건축가들은 110년 전 호텔리어 세자르 리츠가 설계한 건물의 원형을 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28일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전 세계 최초 상연될 작품의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오스칼 신드롬’을 이어갈 압도적인 영상미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EMK 창작 뮤지컬 여섯 번째 작품인 '베르사유의 장미'는 역대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는 이케다 리요코의 만화를 원작으로, 오스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사랑, 그리고 인간애를 프랑스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과 함께 담아내는 작품이다.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를 담은 원작은 1972년 연재 이후 누적 2000만 부 이상 판매된 불멸의 고전이다. 또한 1974년부터 2014년까지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 공연에서 5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국내에서는 1993년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최고 시청률 28%를 기록하는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메가 히트작이다.특히 '오스칼 신드롬'은 거대한 팬덤을 양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대중과 여러 아티스트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뮤지컬 업계를 선도하는 EMK와 창작 뮤지컬의 황금 콤비 왕용범 연출, 이성준 작곡가가 함께 빚어낼 첫 작품으로 비상한 관심이 모인 가운데 이날 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웅장한 음악으로 예비 관객들을 벌써부터 매료시킨다. 의상, 분장, 가발, 조명, 소품 등으로 소름 돋는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트레일러 영상만으로도 웅장한 무대를 기대하게 하는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며 본 무대에서 선보일 퀄리티 높은 무대가 기대감을 높인다.화려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