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독일 소년 축구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축구동화 시리즈 '공포의 축구단-우리는 강한 녀석들'(요아힘 마사넥 지음,차하나 옮김,아이들판)이 출간됐다. 전 13권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 권이 먼저 나왔고 나머지 열 권은 차례로 속간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유럽에서 3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2004년 독일에서 '해리 포터'를 누르고 어린이 도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화제작이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1,2편이 흥행에 성공했고 3편은 올해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개봉될 예정이다. 저자는 이 축구팀의 감독.그는 "아이들이 축구를 통해 인생을 경험하고 배운다"며 "축구는 특히 경쟁심과 우정,책임감,의지 그리고 협동심을 체득하는 데 매우 좋은 스승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강한 녀석들'이라는 팀 이름은 아이들이 직접 지은 것.유니폼과 팀 로고도 직접 디자인했고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예비 스타들이다. 옮긴이는 차범근 감독의 장녀인 차하나씨.차씨는 이화여대 독문과 출신으로 루프트한자에 근무 중이다. 160~192쪽,각권 82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