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운용의 '대한 First-Class 에이스 주식형펀드'가 최근 주식형펀드 중에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하며 펀드 이름에 걸맞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펀드는 1999년 3월 설정돼 지난해 6월 새로 약관 변경한 뒤 최근 본격적으로 판매 중이다.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성장주식형 펀드로,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톱다운'(Top-down) 전략을 사용해 거시경제를 분석하고,이를 토대로 투자섹터와 테마 등을 선정해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시장 변화에 따라 주식 편입비나 업종 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한다.


주식시장 상승기에는 업종대표주 뿐만 아니라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비중을 30% 수준까지 늘린다.


공격적인 운용전략으로 초과 수익을 내기 위해서다.


또 하락기엔 업종대표주와 대형 우량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주식 편입비를 낮춰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약관상 주식편입비는 자산의 60~100% 범위 내에서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는 90%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상승기에는 95%,단기 조정국면에서는 80% 수준을 유지하는 전략을 취한다.


최근 1년간 수익률(지난 6일 기준)은 코스피지수 상승률(27.2%)을 크게 웃도는 47.1%에 달한다.


급조정장이 펼쳐진 최근 1개월 수익률도 1.21%로 상대적으로 높다.


90일 이전에 환매 신청을 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