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억5천만달러 원유시추 선박 스웨덴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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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스웨덴 스테나사로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시추 선박인 드릴십 1척을 사상 최고가인 5억5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드릴십은 국내 조선업계 사상 최고가 선박이다.
세계적으로도 크루즈선 다음 가는 높은 선가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초에 수주한 동급 드릴십보다 3000만달러나 인상된 가격에 수주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발주된 17척의 드릴십 가운데 11척을 수주,시장점유율 65%를 기록했다.
김징완 삼성중공업 사장은 "드릴십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대형 오일메이저들과 협상 중에 있는 해양설비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