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개발 계획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천 지역 보유 부동산업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증권 김연우 연구위원은 7일 "인천 송도 지역 관련 개발 승인이 이르면 이달 중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이 계획이 발표되면 이 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자산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도 개발계획은 인천시가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정부의 용도변경 허가가 임박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계획이 허가가 나면 송도에 28만평의 부지를 갖고 있는 대우차판매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 대우차판매가 갖고 있는 송도땅은 장부가만 1조원을 넘어서고 용도변경이 승인되면 그 가격은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송도뿐 아니라 인천 지역 부동산 보유업체들도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한양증권은 전망했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인천 북항 배후지 77만평에 대해 용도변경을 신청해 놓고 있고 동양제철화학도 인천 학익동 공장부지 44만평의 매각이나 개발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오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