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에 돈 빌려주고 로템은 전동차 공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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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철도차량 계열사인 로템이 터키에서 경전철에 이어 전동차도 수주함으로써 터키 및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재정경제부는 터키철도청이 발주한 전동차사업 입찰에서 로템과 일본 미쓰이상사 컨소시엄이 중국 스페인 등의 경쟁업체를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발표했다.
터키철도청의 전동차사업은 터키 수도 앙카라의 노후 전동차를 교체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억4000만달러(1400억원)이다.
로템과 미쓰이상사가 각각 56%와 44%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일 컨소시엄이 터키측에 공급하게 될 전동차는 96량이다.
재경부는 로템의 수주 지원을 위해 터키측에 총 6030만달러의 저리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로템은 이에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이스탄불 경전철을 4.4km 연장하는 데 필요한 경전철 차량 34량을 6600만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로템은 우리 전동차와 경전철이 터키의 표준 모델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재경부는 로템의 잇단 터키 수주로 △터키 정부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하로 연결하기 위해 하반기께 발주할 전동차 450량(7억달러 규모) △터키 정부가 향후 5년간 발주할 1000량 이상의 전동차사업(16억달러) △동유럽의 철도사업 수주 등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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