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공정 장비업체인 피에스케이는 8일 올해 예상 매출을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850억원,영업이익은 43.3% 늘어난 172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피에스케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애셔(감광액제거기) 장비를 생산하는 업체로 국내 애셔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한다. 회사측은 반도체 메이커들의 설비투자 회복과 해외 매출처 확대로 외형 신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공정용 드라이에처 장비에서도 신규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 회사의 이희권 상무는 "대만 중국 등 해외 신규 고객 발굴로 작년과 달리 분기별 매출 기복이 상당히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피에스케이에 대해 "안정적인 수주 잔액 확보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투자 지속으로 상반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적극 매수'에 목표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주가는 100원(1.46%) 오른 6940원으로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