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가 지역경제 활성화 주역으로 떠오르며 전시컨벤션 산업은 물론 관광과 지역특화산업,상권 등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2001년 9월 개장한 벡스코는 부산의 특화산업 전시회를 유치,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전시컨벤션 관련 업체들도 잇따라 설립되고 있다. 현재 리컨벤션 선인커뮤니케이션 드림코리아 C&C코리아 등 전시기획 업체와 회의전문기획사 등 20여개사가 부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벡스코 덕분에 조선과 영화산업 등도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국제조선해양대전은 37개국 996개사가 참가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고,부산국제영화제도 올해 11년째를 맞이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영화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 벡스코 주변 상권도 들썩이고 있다. 이곳에는 2010년까지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이 잇따라 개점한다. 부동산 지도도 바뀌고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수영만 매립지를 거쳐 센텀시티로 이어진 아파트단지는 부산 최고의 주거단지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